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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장관은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의 해수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10월 중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을 통해 계약금까지 치러져 현대상선 20척 건조(建造) 사업이 본격 착수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달 28일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중공업(009540)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건조 자금은 총 3조1532억원이다. 황호선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지난 4일 통화에서 “민간 금융이 들어오는 부분이 아직 정리가 안 됐지만 해양진흥공사가 보증을 서기 때문에 건조 자금 3조1532억원 충당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희 의원은 “해양진흥공사 사장의 연봉이 1억8000만원이고 직원 평균 연봉이 7300만원으로 신의 직장”이라며 “그런데 해양진흥공사의 업무용 PC의 접속 내역을 보니 인터넷쇼핑 접속 횟수가 업무용 접속 횟수보다 더 많았다”고 꼬집었다. 이에 김 장관은 “(해양진흥공사가) 백지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 어려운 상황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격려만 하고 있었는데 앞으로 더 철저히 지도 감독을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