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소액주주 ‘인적분할’ 찬성…24일 주총에 관심 집중

  • 등록 2017-03-21 오후 3:04:11

    수정 2017-03-21 오후 3:12:43

삼성SDS 잠실 신사옥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SDS(018260)의 물류 사업부문 분할을 반대해 온 소액주주들이 인적분할에 한해 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네이버 카페 ‘삼성SDS 주주 모임’은 21일 공지를 통해 “즉각적인 물류분할이 이뤄지지 않으면 공모가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24일 열리는 삼성SDS 주주총회에 참석해 인적분할 찬성을 전제로 주가 부양책을 요구하자”고 밝혔다.

2014년 상장 당시 공모가가 19만원이었던 삼성SDS 주가는 한때 40만원에 육박하기도 했으나 지난해 6월 삼성SDS가 물류 부문 분할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한 뒤 수직낙하했다. 21일 종가는 14만6000원. 소액주주들은 향후 유망한 물류 BPO(업무아웃소싱) 부문을 분할하면 안 된다며 회사측에 강력하게 항의해 왔다.

삼성SDS는 작년 10월 정기 공시를 통해 국내 물류 사업의 경우 인적분할 방식을 유지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물적분할은 존속회사에 100% 자회사를 신설하는 것으로 삼성SDS가 새로 만들어진 물류 부문 별도 회사 주식을 100% 소유하는 구조다. 주주들은 삼성SDS 주식만 보유하게 되고 이 별도 회사의 주식을 갖지 못한다. 소액주주들은 회사 분할에 따른 주가 영향을 안 받는다.

카페 회원인 조재일씨는 “당초 모든 방식의 분할을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나 주가가 나날이 떨어지는 마당에 인적분할에 한해 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대신 24일 주총에서 분할 회사의 경쟁력 강화 및 자사주 매입 소각, 인수합병 등 주가 부양책을 회사측에 요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S는 24일 오전 9시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분할 관련 확정 공시는 31일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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