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문래근린공원 박정희 흉상 철거·이전 검토"

"5.16은 헌법적, 법률적, 국민 감정으로 '군사 쿠데타'"
  • 등록 2016-11-29 오후 6:39:02

    수정 2016-11-29 오후 6:39:02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등포구 문래근린공원의 박정희 전 대통령 흉상을 철거하거나 이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시정 질문에서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 전 대통령 흉상은 철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의 입장을 묻자 “흉상 철거 권한을 시가 직접 갖고 있지는 않지만 근거를 새로 마련하든 전문가와 협의해 철거·이전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영등포구가 문래근린공원을 관리하고 있다.

박 시장은 ‘5.16은 혁명입니까 쿠데타입니까?’ 라는 질문에 “군사 쿠데타”라고 답했다. 그는 “대법원, 헌법재판소도 5.16 군사 쿠데타라는 표현을 쓴다”며 “헌법적, 법률적, 국민감정으로 정리된 용어”라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문래근린공원에는 공원 자리에 있던 군부대 준장이 세웠던 흉상을 ‘박정희 대통령 흉상 보존회’라는 단체에서 복원했다. 흉상 아래에는 ‘5.16 혁명 발상지’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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