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초 ‘하루 임대료 천원’ 주택 신혼부부 모집

인천시, iH와 천원주택 공급 협약
iH 내년 초 입주자 모집 예정
  • 등록 2024-12-19 오후 4:11:19

    수정 2024-12-19 오후 4:11:19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도시공사(iH)가 내년 초 천원주택에 거주할 신혼부부 1000쌍을 모집한다.

인천시는 19일 시청 접견실에서 iH와 천원주택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유정복(오른쪽) 인천시장이 19일 시청 접견실에서 조동암 인천도시공사 사장과 천원주택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천원주택은 매입임대주택과 전세임대주택을 하루 임대료 1000원(월세 3만원)에 빌려주는 사업이다. 중위소득 120% 미만인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다. 시가 보유한 매입임대주택은 신혼부부가 최대 3000만원의 보증금을 내고 월 3만원의 월세로 살 수 있다. 전세임대주택은 신혼부부가 살고 싶은 아파트 등을 정하면 인천시가 해당 주택의 전세보증금 대출을 받아 대출이자(연평균 1.7%)를 납부하고 신혼부부에게 월 3만원에 빌려준다.

iH는 내년 1월 입주자 모집을 목표로 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입주자 모집은 매입임대주택 500가구를 시작으로 하고 전세임대주택 500가구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7월 발표한 인천형 저출생 주거정책으로 천원주택 사업을 발표했고 이달 3일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조동암 iH 사장이 참여했다. 유정복 시장은 “내년을 기점으로 자녀 양육 가정이 집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게 하겠다”며 “아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천시가 선도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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