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중국인 男 2명, 불법 촬영물로 또래 여학생 협박

현금 뜯어내려 몇 달 동안 범행 이어가
  • 등록 2024-09-03 오후 10:00:44

    수정 2024-09-03 오후 10:00:44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또래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뒤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 한 10대 중국인 남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사진=게티이미지)
서울 구로경찰서는 성폭력 범죄 처벌법 위반,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10대 중국인 남성 2명을 긴급 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한국어학원 여학생으로부터 빚을 진 후 독촉 당하자 서울 구로구 소재 주거지로 불러내 흉기로 위협하며 강제로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두달여간 불법 촬영물을 이용해 금전 갈취 협박을 해왔다. 이밖에 지난 1일에도 돈을 뜯어내고자 여학생을 불러냈다가 여학생 가족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 2명은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3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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