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찾은 이재명·김혜경…팔짱 끼고 다정한 모습 눈길

  • 등록 2021-11-18 오후 8:07:32

    수정 2021-11-18 오후 8:07:32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씨가 낙상 사고 이후 9일 만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시종일관 다정한 모습으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을 관람해 눈길을 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8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을 관람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18일 이 후보와 김씨는 202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kt wiz와 두산 베어스가 맞붙는 4차전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인파가 몰려 혼란스러웠으나 두 사람은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고 밀착한 채 걸으며 지지자들의 기념 촬영 요청에 잇따라 응했다.

이 후보는 경기장 입장 전 기자들과 만나 “성남 시장을 할 때 KT 위즈 창단을 지지하고 지원했다.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에 수원으로 응원을 갔는데 제가 직관을 했기 때문에 당시 KT 위즈가 역전승을 하기도 했다”라면서 “개인적 소망이라면 오늘 경기로 끝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씨는 “두산은 어떻게 하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8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을 관람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김씨는 낙상사고가 발생한 뒤 첫 공개석상으로 얼굴에는 별다른 흉터나 상처가 보이지 않았다.

김씨는 앞서 지난 9일 새벽 해당 사고로 병원에 후송됐다. 이후 김씨 사고와 관련해 각종 루퍼가 퍼지자 이 후보 측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누리꾼들을 고소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 측은 지난 12일 가진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가 평소에 굉장히 다정다감하시다”라며 “평소에도 현관에서 나갈 때 (아내와) 키스도 할 정도로 부부관계가 좋다”라고 루머에 대해 항변했다.

김씨 역시 지난 13일 이 후보의 차박 캠핑 행사에서 “눈을 뜨는 순간 이 후보가 울고 있었다”며 “사고를 당했을 때 옆에서 손을 잡아주는 남편이 있다는 게 너무 든든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8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을 관람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 후보도 이날 행사에서 “(김씨가) 화장실에 갔는데 갑자기 비명소리와 함께 쾅 소리가 났고 정신을 잃고 있었다”라며 “순간 이 사람이 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과 함께 살아온 인생이 떠올랐다. 고생만 한 아내가 너무 불쌍하다고 느꼈다”고 자신들을 둘러싼 루머를 두고 재차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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