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페루 여행시 강도 주의해야"

지난달 29일 한국인여행객 상대 무장강도 발생해
"야간 이동 자제 등 신변안전 각별히 유의해야"
  • 등록 2016-03-15 오후 6:51:08

    수정 2016-03-15 오후 6:51:08

페루 마추픽추 잉카 유적지(사진=페루관광청)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페루에서 한국인 여행객을 상대로 한 강도 사건이 발생해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29일 새벽 2시경(현지시각)에 한국인 배낭여행객 20여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페루 나스카에서 쿠스코로 이어지는 연결도로 약 178km 지점에서 10여명의 무장강도에 의해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시 여행객들은 중남미 지역 배낭여행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국내 여행사를 통해 여행 중이었으며, 일부는 강도 습격으로 호흡곤란을 겪거나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행객들이 본 피해액은 1억원에 달한다고 관광공사는 전했다.

관광공사는 “야간 이동을 자제하는 등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주페루 한국대사관 또는 영사콜센터로 연락해 도움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연락할 전화번호는 주페루 대한민국 대사관 ‘+51-996-331-469’ 또는 ‘+51-995-448-565’이며 영사콜센터는 ‘+822-3210-0404’다.

한편,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해외여행 홈페이지 ‘지구촌 스마트여행’(www.smartoutbound.or.kr)에서는 전 세계 여행경보단계와 세계 주요 여행지 100개국의 현지 안전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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