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큐비알 홀딩스(EQBR Holdings)를 창업한 20대 CEO인 이현기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 본사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공급자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고 직접 소통하는 인터넷 환경인 웹 3.0은 불황을 타개할 IT 성장 동력”이라며 “한국, 미국, 인도, 동남아 등 국내외 이용자 100만명을 기반으로 대중적인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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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큐비알 이름은 균형을 뜻하는 ‘이퀼리브리엄’(equilibrium)에서 차용한 것으로, 기술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반영한 것이다. 재작년에 한국에 설립돼 미국·싱가포르에 지사를 둔 이큐비알은 업계뿐 아니라 정부, 국책연구기관으로부터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스타트업이다.
우선 올해 4월에 웹 3.0 메신저인 ‘위스퍼 2.0’을 출시했다. 위스퍼 앱을 다운받아 접속하면 지갑, 메신저, 커뮤니티, 게임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주권을 이용자 본인이 소유한다’는 웹 3.0 취지에 맞춰 지갑 등의 암호키는 이용자가 보관하도록 해, 개인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했다. 이 대표는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차단 등을 통해 수개월 만에 100만명 넘게 이용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블록체인 기반 새로운 커뮤니티인 ‘다오’를 위스퍼에 접목하는 등 사용자 참여형 웹 3.0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며 “탄탄한 서비스로 내년 상반기에는 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웹 2.0 시대를 이끈 훌륭한 IT 선배인 고 김정주, 김범수, 이해진처럼 이큐비알 구성원들은 웹 3.0 시대를 이끈 세대가 되고 싶다”며 “IT 시장에서도 한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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