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인니 PTDI와 수리온 공동마케팅..수출시장 개척 박차

하성용 사장 "향후 항공우주 전분야로 협력 확대"
  • 등록 2016-11-02 오후 5:42:48

    수정 2016-11-02 오후 5:42:48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인도네시아 업체와 수리온 공동마케팅에 합의하고 동남아시아 등 신시장 개척에 도전한다.

KAI는 2일 ‘인도 디펜스(Indo Defense) 2016’(인니 방산전시회) 전시장에서 KF-X 공동개발파트너인 인니 PTDI(PT Dirgantara Indonesia)사와 ‘전략적 협력 이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KAI와 PTDI 양사는 지난해 12월 전략적 협력에 합의하고 구체적 실행계획과 협력방안을 조율해 왔다. 효율적인 협력을 위해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양사 부사장이 맡고 공동마케팅(민수)과 군수 2개 부문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달 중 KAI에서 첫 회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이번 MOU의 핵심은 공동마케팅을 통한 신규시장 개척과 물량 창출이다. KAI 수리온 헬기와 PTDI CN-235 수송기가 공동마케팅 대상으로 양국의 시장진입은 물론 잠재시장 분석과 제품전략 등을 함께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니는 군·관용으로 200여대의 헬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노후화에 따른 교체수요가 있다. 수리온의 수출시장 개척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KAI는 인니 공군이 운용하는 KT-1B와 T-50i에 대한 PTDI의 정비능력 확보 지원을 통해 PTDI를 동남아시아의 정비센터로 육성하고 PTDI는 자국 내 MRO 사업 창출에 협조하기로 했다.

양사는 UAV(무인항공기) 개발 협력을 통해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동과 아프리카의 잠재시장 개척에도 힘을 모은다. 섬과 정글이 많은 인니의 지리적 특성상 국경 및 산불감시용으로 향후 무인기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성용 KAI 사장은 “양사간 협력은 이제 시작”이라며 “향후 민항기, 군용기 개발은 물론 시뮬레이터, 위성 등 항공우주사업 전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F-X 개발은 지난 1월 체계개발착수회의를 시작으로 3월 체계 요구조건검토회의를 통해 세부 기능별 설계를 진행 중이며, 지난 6월에는 기체 형상설계를 위한 저속풍동시험을 착수했다. 오는 12월 체계기능검토회의가 예정돼 있다.

인니 자카르타에서 열린 ‘Indo Defense 2016’은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며 KAI를 비롯한 국내 업체 8개사와 중소기업관이 참가했다.

하성용(오른쪽 두번째부터) KAI 사장과 양철환 상무(개발사업관리본부)가 2일 ‘Indo Defense 2016’(인니 방산전시회) 전시장에서 KF-X 공동개발파트너인 인니 PTDI(PT Dirgantara Indonesia)사의 부디만 살레 부사장, 부디 산토소 사장과 만나 ‘전략적 협력 이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KA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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