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사흘만에 반등..三電·SK하이닉스 급등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1980선 회복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승세 두드러져
  • 등록 2016-11-22 오후 3:48:51

    수정 2016-11-22 오후 3:48:51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하며 198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시가총액 1, 2위 업체가 3~5% 가량의 상승률을 보이며 전체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42포인트(0.89%) 오른 1983.4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02포인트 오른 1976.07에 개장해 계속해서 상승폭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였다.

수급적으로도 기관이 나흘만에 순매수로 전환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0억2000만원, 546억20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만 1411억5000만원 순매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95% 오른 164만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퀀텀닷 소재업체인 QD비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시총 2위로 자리잡은 SK하이닉스는 4.79% 오른 4만27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57만주 가량을 순매수한 영향이 크다. POSCO(005490)가 보유중이던 신한지주(055550)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POSCO는 2.17% 오른 반면 신한지주는 1.82% 하락했다. NAVER(035420)SK(034730)는 3.05%, 2.16%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등은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일 중국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 ‘한한령(중국 내 한류매체 금지령)’ 지침을 내렸다는 소식에 급락했던 아모레퍼시픽(090430)은 0.30%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철강금속과 전기전자가 각각 2.33%, 2.74% 상승했다. 제조업(1.43%), 서비스업(1.33%), 기계(1.23%)와 의료정밀(1.42%)도 1%대 상승률을 보였다. 종이목재(0.30%), 화학(0.48%)도 올랐다. 반면 최근 급등했던 시장금리가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은행, 보험 약세에 금융업이 0.66% 하락했고, 전기가스업(-0.79%), 비금속광물(-1.13%)도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2055만3000주, 거래대금은 3조4973억2300만주를 기록했다. 상한가는 없었으며 369개 종목이 상승했고 427개 종목이 하락했다. 9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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