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음악회가 1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범 현대가 정·재계 인사가 한 자리에 모였다.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 부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 약 2500여명이 참석했다. 범 현대가가 집안 제사를 뺀 외부 공식 행사에서 모이는 것은 2011년 3월 정 명예회장의 10주기 추모음악회 이후 4년8개월 만이다.
새누리당 정병국, 서상기 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범현대 계열사 전·현직 임원도 자리했다.
음악회는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의 지휘로 유럽 드레스덴 국립관현악단이 맡는다. 베토벤 교향곡 2번과 3번(영웅)을 연주했다. 정 명예회장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곡이라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오는 25일은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된다. 범 현대가는 이날 저녁 음악회를 시작으로 23~24일에는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아산 정주영 연구 총서를 발표하는 학술심포지엄과 기념사진 전시회, 기념식을 연다.
|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생전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완공 이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아산정주영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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