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모건스탠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산업의 상황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며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F), GM(GM), 리비안(RIVN)에 대한 투자의견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자동차 전문 애널리스트 아담 조나스는 GM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47달러에서 42달러로 낮췄다. 포드와 리비안에 대해서는 매수에서 보유로 투자의견을 조정하고 목표가는 포드의 경우 16달러에서 12달러로, 리비안은 16달러에서 13달러로 각각 낮췄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미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매력적(Attractive)’에서 ‘중립(In-Line)’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몇 가지 우려되는 점이 있다며 먼저 미국에서 재고가 증가하고 있어 신차 가격에 압박을 가하는 점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 여력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중국의 차량 생산 능력이 확대된 것도 장기적으로 수익성에 부정적인 신호라고 지적했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물론 이같은 점은 일부 이미 주가에 반영돼있다고 밝혔다. GM과 포드의 2025년 추정 수익에 대한 주가수익비율(PER)은 6배에 불과하다. 리비안은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 부진으로 앞으로도 오랫동안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GM의 주가는 5.67% 하락한 45.35달러를 기록했다. 포드는 4.26% 하락한 10.41달러, 리비안은 4.82% 하락한 11.27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