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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이날 바른정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마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전에 반 전 총장은 전화상으로 ‘여러 일정상 참여 못하는거 양해해달라. 정말 창당 축하한다’고 했다”면서 “제가 어떤방향이든 빨리 정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반 전총장은 ‘잘 알겠다’고 답했다”고 했다.
다음은 정 대표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당직인선은 언제 마무리되나?
=지금 당을 계속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것은 최고위원님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
△대선 체제는 언제 꾸려지나.
=설 지나면 대선 경선 프로세스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구성해 현재 붕 떠있는 원외 당협위원장의 지위를 조속히 개선할 것이다. 새누리당 시절에 당협 위원장 계셨던 분들은 우선적으로 그 지위가 유지되도록 하겠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출마하는 것인가.
=제가 원희룡 아니지 않느냐. (원 지사가)고민을 많이 하는 거 같다. 지난 토요일에 제주도 내려가서 대화 많이했는데 현직 지사, 현재 제주도 특성에 대해 고민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아직 특정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반기문 캠프에서 제의를 받는 등 상황이 복잡하다.
= 반 전 총장이 제가 알기로는 오세훈 최고위원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에게도 함께 도와달라는 제안했다. 당 내에도 몇 분 더 있다. 이렇게 당 밖에서 하실 게 아니라 아예 바른정당으로 들어오셔서 본격적인 지원을 받으시면서 뛰시는게 좋지 않겠느냐하는 생각한다.
=반 전 총장은 ‘여러 일정상 참여 못하는거 양해해달라. 정말 창당 축하한다’고 했으며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서 도와달라’고 했다.
△반기문 전 총장이 와서 지원받아 뛰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러면 바른정당과 노선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나.
=비슷하다고 본다.
△통화할 때 들어오라고 했느냐
=제가 들어오라고는 안 했고 어떤 방향이든 빨리 하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잘 알겠다 하더라
△반 전 총장이 한 말중에 오세훈 비롯해서 많이 도와달라고 한 말은 무슨 뜻인가.
=오세훈이 지금 반 총장 측에서 도와달라고 지금 책임있게 해달라고 도와달라고 이런 뉘앙스였던거 같아
△반 전 총장이 바른 입당 안해도 나중에 연대하는 식으로 합동 경선하자는 얘기도 있다.
△설 연휴 전 추가로 새누리당에서 탈당해 바른정당에 합류하는 인사가 있나.
=확실한 것은 한 분이 낼 모레 입당한다.
△홍철호 의원인가?
= 논의되는 분은 한 두분 더 있다. 설 연휴기간에 지역 여론 더 들어보고 하겠다는 이야기도 있고 새누리 탈당하는 분들 상당수 나올거같다. 개별적으로 대화할 때 (탈당 의사를) 얘기한 사람 상당수 있었다.
△최고위원 중에서 호남출신이 없다고 얘기가 나온다.
=지금까지 새누리당이 지명직 최고위원 늘 호남 몫으로 한분씩을 했지만 그 효과가 없었다. 형식적으로 구색맞추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결정은 전적으로 교두보가 있어야 한다. 의사 반영 구조는 어떤 방향으로든 당 지도부가 수시로 하려한다. 지역 현안 찾아가려 한다. 현장 민원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려 한다. 지금까지 방식으로 형식적인 구색맞추기 안하겠다. 그건 신중하게 고려하겠다. 정운천 의원은 최고위원 후보에 올랐었다. 최고위원 이상의 능력 가지고 있는분이라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지역 배려 차원이 아니라 능력으로 후보에까지 올라가신거다.
△오늘 두분 PT 보신거 인상적이었던거 하나씩만 이야기해달라.
=두분 다 특징이 있다. 본인들의 강점과 약점 그것을 정확히 보고 보완할 것에 치중하는 것 보고 상당히 영리한 후보라고 생각했다. 준비를 많이 했구나 이런생각을 했다.
△중앙당 창당했는데 입구에서 항의하는 분들이 있었다. 좌파아니었는데 그런 분들도 끌어안고 규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결과론적으로 그분들이 걱정과 우려를 안다. 또 그러나 그러한 것이 새누리당을 사당화시켰고 결과적으로 패권주의로 존재하도록 했으며 우리가 새누리당 나온 이유다. 그런 분들까지 포용하고 함께 갈 수 있도록 자세 가다듬어야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