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ETS는 안산도시개발과 설비 등을 분담 투자해 오는 12월부터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20년간 월평균 1만~1만 7500t의 열을 약 3만원의 단가로 안산 도시개발에 공급하며 계약금액은 약 360억원~630억원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 군자배곧신도시, 송산신도시 등 지역 열 수요처 증가로 연평균 약 18억원~31억 5000만원 정도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장기 계약 덕분에 에너지사업부문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실현할 수 있고, 저가 열원 개발을 더욱 강화해 안산도시개발과 같은 잠재적 사용처를 개발, 수익성 증대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고 전했다.
KG ETS는 집단에너지사업자로 현재 시화산업단지에 열을 공급하고 있으며 신규 사업으로 폐기물 수집 및 운반 계약을 진행 중이다.
KG ETS는 R사에 폐기물 공급을 위한 장기계약을 맺어 소각폐기물과 파쇄용 폐기물을 수집, 운반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폐기물 처리 기술력이 뛰어난 KG ETS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설비처리 수용력의 한계를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폐기물 사업의 성장성과 경쟁력이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계자는 “우수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이미 상당수의 거래처를 신규로 확보하여 장기간 공급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추가 물량 확보 영업을 진행하고 있고, 수집, 운반 계약 단가를 초과하는 폐기물에 대해서는 이익을 R사와 공유하기로 되어 있기에 폐자원 사업의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시흥 도금산업클러스터 단지 등 5개 단지를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으며, 시흥 뿌리기술지원센터를 통해 생산성, 기술성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공동 폐열 증기 공급망을 구축해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고 공해방지시설 운영 기술를 공유하는 등 협동화할 계획이다.
한편 KG ETS는 에너지사업부문의 거래처와 열 공급 단가 인상 협의를 끝냈다. 기본요금 인상과 열 공급 단가의 하한선을 두기로 했다. 관계자는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되며 앞으로 LNG연료 단가가 내리더라도 하한선의 열 공급 단가를 보장받을 수 있게 돼 수익 하락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