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 새 감사위원에 김상규 조달청장 임명제청

  • 등록 2016-02-11 오후 6:56:24

    수정 2016-02-11 오후 7:23:29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황찬현 감사원장은 11일 새 감사위원에 김상규(55·사진) 조달청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감사원이 이날 밝혔다. 오는 14일 퇴임예정인 진영곤 감사위원의 후임이다.

경남 김해 출신인 김 신임 감사위원 내정자는 마산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영국 버밍엄대에서 각각 행정학 및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내정자는 국세청 근무를 시작해 기획예산처 기금총괄과장, 경제예산심의관, 재정업무관리관 등을 지낸 재정·경제 분야 전문가다. 2014년 7월부터 차관급인 조달청장에 재직하면서 공정조달 관리 태스크포스(TF) 운영, 소프트웨어 설계·구현 분할 발주 제도 도입 등의 성과를 냈다.

감사원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예산·기금·계약 분야 전반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며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조직 내·외부에서 신망이 두텁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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