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이지신 중 원숭이를 그린 19세기 말 민화(사진=통도사성보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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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국립민속박물관은 2016년 병신년(丙申年) 원숭이해를 맞아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특별전을 23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Ⅱ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에는 장승업의 송하고승도’, ‘안하이갑도’ 등 원숭이와 관련된 자료 총 70여 점을 소개한다. 중국, 일본과는 달리 우리나라에는 원숭이가 서식하지 않았으나 십이지동물의 하나로 우리 생활 곳곳에 좋은 징조의 소재로 등장했다. 특별전에서는 서울대공원 동물원과의 협업을 통해 원숭이의 행동과 특성이 우리 문화에 어떻게 표현되는지 살폈다.
특별전과 아울러 올해로 17번째 이어져 오는 띠동물 학술강연회 ‘우리 문화와 신화 속의 원숭이’는 2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학술강연회는 인문학적 의미의 원숭이와 생태학적 의미의 원숭이를 아우르기 위해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