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위급 당국자 ‘트럼프 2기’ 앞두고 엔비디아 경영자 접견

25일 왕서우원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엔비디아 부사장 만나
  • 등록 2024-11-25 오후 9:36:31

    수정 2024-11-25 오후 9:36:31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중국 통상 교섭 담당 고위급 당국자가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엔비디아 경영자를 만났다.

25일 중국 상무부 당국자들과 엔비디아 관계자가 베이징에서 접견을 진행 중이다. (사진=중국 상무부)
25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서우원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제이 푸리 엔비디아 글로벌 업무운영담당 부사장과 접견했다.

왕 대표는 “양측은 엔비디아의 중국 내 발전 등 의제에 관해 교류를 진행했다”며 “중국 상무부는 미국과 소통 강화, 협력 확장, 이견 해소를 하고 중미 경제·무역 관계가 올바른 궤도로 돌아가도록 함께 이끌어 양국과 세계에 이익이 되도록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외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 새로운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푸리 부사장은 “엔비디아는 중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여긴다”면서 “중국의 협력 파트너들과 소통을 지속 강화하고 양질·고효율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국 디지털 경제 발전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만남은 미국 정부가 조만간 중국을 겨냥한 새로운 반도체 수출 제한 조처를 발표할 것이라는 미국 상공회의소 언급이 나온 가운데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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