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기오염에 따른 사망, 한국의 10배”

WHO ‘2019 세계보건통계’ 보고서
  • 등록 2019-05-28 오후 10:11:32

    수정 2019-05-28 오후 10:11:32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북한에서 대기오염에 따른 사망률이 한국 보다 1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발간한 ‘2019 세계보건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07.2명으로 한국(20.5) 보다 10배 이상 높았다.

북한의 대기오염 사망률은 동아시아에서 대기오염이 심한 중국(112.7명), 몽골(155.9명) 등에 비해 많은 수준이다.

WHO의 대기오염 사망률 통계는 실내외 대기오염으로 인한 인구 대비 사망자 통계다.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실내에서 직접 불을 피워 음식을 하는 생활 방식 때문에 사망률이 높게 나타난다.

한편 북한의 결핵 발병률은 인구 10만명당 513명으로 레소토(665명), 남아프리카공화국(567명), 필리핀(554명), 모잠비크(551명), 가봉(529명) 다음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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