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경기 용인서 차세대 반도체 생산

SPC, 용인시에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의향서 제출
내달 정부 최종 확정시 2022년 착공…120조 투자
'용인-이천-청주' 3각축으로 중장기 성장 도모
  • 등록 2019-02-21 오후 4:00:28

    수정 2019-02-21 오후 4:00:28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120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가 경기도 용인에 들어선다.

SK하이닉스는 21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지난 20일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하기 위해 용인시를 비롯해 충북 청주시, 경북 구미시, 경기도 이천시 등이 유치경쟁을 벌였지만 당초 입주희망지였던 용인시의 경쟁력을 뛰어넘기는 역부족이었다.

SPC가 신청한 곳은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일대의 448만㎡(약 135만평)이다.

SK하이닉스는 정부가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용인시로 최종 확정하면 SPC로부터 198만㎡(약 60만평)을 분양받아 공장부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120조원을 투자하는 이번 사업은 2022년에 착공해 D램과 P램·M램등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생산기지 4개를 건설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50개 이상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도 함께 입주하면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용인에 D램·차세대메모리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립하면 ‘이천-용인-청주’의 3각축을 토대로 중장기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천은 본사, 연구개발 및 마더팹(최신공정을 우선 적용하는 공장), D램 생산을, 청주는 낸드플래시를, 용인은 D램 및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로 각각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는 내주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용인 부지를 수도권공장총량규제에서 풀어주기 위해 ‘특별물량’으로 신청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국토부는 수도권정비위원회를 열고 특별물량 지정여부에 대해 심의·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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