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고셔병 치료제' 카자흐스탄 품목허가..CIS시장 진입

  • 등록 2017-09-21 오후 5:12:40

    수정 2017-09-21 오후 5:12:4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이수그룹 계열사 희귀질환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이수앱지스가 자체 개발한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이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에서 첫 품목허가에 성공했다.

이수앱지스(086890)는 21일 카자흐스탄 보건복지부로부터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 품목허가를 최종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구 소련 국가들간의 협력 강화를 위해 구성된 9개의 CIS 회원국 중 하나로 향후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시장 확대성이 높은 국가다. 이수앱지스는 지난 해 ‘애브서틴’ 카자흐스탄 현지 제약사 아이맥스파마(IMEX Pharm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품목허가를 비롯한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애브서틴’은 매년 1~2개의 수출국이 주기적으로 추가되고 있어 이수앱지스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주요 제품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특히 현지 파트너 제약사 ‘아이맥스파마’와 협업으로 이른 시일 내 품목허가에 성공한 만큼 차후 카자흐스탄 시장 내 ‘애브서틴’ 제품은 보다 빠르게 안착해 본격적인 매출 발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애브서틴은 2015년 멕시코를 통한 첫 해외 수출을 시작으로 이란 등에 진출해 있다. 이수앱지스는 현재 기존 진출국가보다 많은 품목허가 절차가 동시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말까지 터키 수출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수앱지스는 애브서틴의 이머징 마켓 진출을 발판으로 최근 유럽과 미국 등 선진시장 진출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이수앱지스 이석주 대표이사는 세계 최대 바이오 콘퍼런스 ‘2017 BIO 인터내셔널’ 등의 참석을 통해 기존에 집중했던 중남미나 중동시장을 넘어 이수앱지스 상용화 제품의 미국이나 유럽 진출의 의지를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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