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끝나면 노조 선거..’ 현대차 임단협 장기화 불가피

이경훈 현 위원장 임기 30일 끝.. 연임 여부 '관심'
  • 등록 2015-09-23 오후 8:22:00

    수정 2015-09-23 오후 8:23:1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2015년도 임금·단체협약 노사협상이 지난 21일 집중교섭에서 결론을 내지 못함에 따라 장기화가 불가피해졌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 현 노조집행부의 임기가 종료돼 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집행부가 바뀌면 원점에서 재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경훈 현대차 노조위원장은 이날 “내달 대의원대회를 열어 현 집행부 임기 연장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현 집행부의 임기는 추석 연휴 직후인 9월30일이다. 임기 내 노사협상 타결은 사실상 물 건너간 셈이다.

그러나 2년 기한의 임기를 연장하려면 노조 규약을 개정하고 대의원대회 과반 출석에 3분의 2 찬성을 얻어야 한다. 이 과정을 거치더라도 현 집행부에는 기한 연장이 해당되지 않아 고용노동부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을 수 있다.

연장 후 협상을 타결하더라도 노조 내에서 효력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업계는 현 집행부가 연임에 실패하고 강성 노선의 후보가 위원장으로 당선되면 지금까지 진행해 일부 합의를 한 사항도 원점에서 재논의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협상 재개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3일 노조의 4시간 부분파업으로 3300여대분 730억원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

24~25일에는 파업 수위를 하루 6시간으로 늘릴 계획이어서 피해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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