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득 의원은 “기상청이 지난 2년간 예보관을 8명이나 줄여 놓고, 전문성을 핑계로 기상청 퇴직 공무원을 자문관으로 영입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기상청이 이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기상청 예보관은 2014년 56명에서 2015년 1월 52명, 2015년 6월 48명으로 2년 사이 8명을 줄였다.
이에 이 의원은 “기상청 스스로가 예보관의 정원을 줄여놓고, 게다가 현재 지방청 예보관들의 평균 근무기간이 17년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자문관을 늘릴 필요성이 있는지, 기상청 퇴직자 정관예우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 시대에 맞는 예보환경을 조성하고,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적정한 전문 예보관의 정원 유지가 필수적인데 오히려 정원을 줄인 정부와 기상청의 책임이나 부실대책 문제를 이번 국감 때 철저히 따져 묻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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