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성동 협상상대로 인정 못해…국힘 이성 잃었나"

"내란수괴 윤석열 만들더니 혼란 틈타 당권 장악"
"지금이라도 원내대표 선출 철회해야"
  • 등록 2024-12-12 오후 3:23:41

    수정 2024-12-12 오후 3:23:41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권성동 의원이 선출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권 의원은 협상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된 뒤 김태호 의원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1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을 만들어낸 친윤정권 핵심인 권 의원이 혼란을 틈타 당권마저 장악하겠다고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이성을 잃어도 완전히 잃었다, 탄핵 반대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권 의원 말고는 대안이 없었느냐”며 “내란수괴 윤석열이 여전히 대통령인데 윤핵관이 당권을 장악한다면 누가 납득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광기와 망상으로 가득 찬 담화를 발표했는데도 권성동 선출을 강행한 72명의 의원들, 입장을 바꾸자는 당 대표까지 반말과 고성으로 제압한 윤핵관 등 친윤 세력은 ‘내란의 힘’을 과시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또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권성동 원내대표 선출을 철회하라, 권성동 체제는 오래 가지 못하고 권성동을 선택한 72명 역시 부역자로 심판받을 수밖에 없다”며 “극심한 혼란기에 책임 있는 여당의 책무를 담당하고 싶다면 원내대표를 다시 뽑아아 한다. 정말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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