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빚투 연일 최대…18조원도 넘었다

2거래일 연속 최대치 경신 흐름 이어가
지수 상승 지속…증가세 이어질 전망
  • 등록 2020-12-02 오후 5:41:43

    수정 2020-12-02 오후 5:44:0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용거래융자가 7거래일 연속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 18조원을 돌파했다. 증시 상승 랠리가 지속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신용거래융자는 7거래일 연속 증가하며 전 거래일보다 874억원 증가한 18조275억원을 기록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시장의 신용거래융자가 전 거래일보다 719억원 증가한 9조1446억원, 코스닥 시장 신용거래융자는 154억원 증가한 8조8829억원을 기록했다.

융자 잔고가 지수 강세에 따른 일종의 후행지표인 만큼 잔고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증시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2일) 전 거래일 대비 41.65포인트(1.58%) 오른 2675.90을 기록해 종가 기준 최고치 랠리를 이어갔다. 장중에는 2677.26까지 치솟아 장중 고점도 다시 썼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90%(8.05포인트) 상승한 899.34에 거래를 마감, 올해 최고치인 899.46(9월15일)과 불과 0.12포인트 차이를 둔 상태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한편 지난 1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3거래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전 거래일 대비 9315억원 증가한 62조519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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