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발사 가능성 재차 시사”-NHK

北 외교부 성명 “美 위협 통하지 않는다는 것 보여줄 것”
  • 등록 2017-03-21 오후 2:52:37

    수정 2017-03-21 오후 2:52:37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관영방송 NHK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고 21일 보도했다.

근거는 전날 밤 북 외교부 대변인의 담화다. 북한 외교부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최근 한·중·일 3국을 방문하며 지금까지의 대북 정책을 재검토하겠다며 무력행사를 배제하지 않겠다고 한 데 대해 비난하며 트럼프 정권 위협 차원에서 탄도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것이다.

북측 담화에는 “우리가 왜 핵무력을 강화하고 있는지 근본 원인을 모른다”고 비판하며 엑손모빌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틸러슨을 겨냥해 “기업가 출신이 우리를 놀라게 하려 했다면 그것이 통하지 않는다는 걸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또 18일 발표한 탄도미사일용 신형 엔진 연소실험을 언급하며 “이 실험 성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곧 실제로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HK는 이를 사정거리가 더 긴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방부도 지난 20일 북한의 엔진 실험에 대해 활용 가능성은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탄도미사일 성능에 있어선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위성 발사라는 명목으로 지난 한해 동해 상에 스물다섯 차례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올해도 이미 두 번째 발사다. 이는 주변국에 실질적인 위협이기도 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를 자국 우경화에 활용하는 분위기도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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