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대표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2시간 동안 진지하게 진행된 회담이었다. 전체적인 시간상으로 안보 얘기가 제일 많았던 게 사실”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핵의 고도화로 도발을 일삼고 있는 김정은 집단에게도 대통령을 포함한 여야 지도자들이 강력하게 규탄의 목소리를 일치해서 낸 것은 압력과 부담의 효과가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 “북한이 핵실험한 직후에 이러한 야당 지도자들의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에 대해서 다소 아쉬웠다”고 토로했다.
사드배치에는 박 대통령과 여야의 목소리가 엇갈렸지만 경제활성화에는 공통의 인식을 함께 했다. 다만 구체적인 해법에서는 다소 엇갈렸다.
이 대표는 “박 대통령은 노동법, 서비스관련법, 규제프리존특별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들에 대해 야당이 도와달라고 아주 간절하게 요청을 했었다”며 “”야당 대표들은 이와 관련해 흔쾌한 답은 없었지만 국회에서 이런 부분들을 적극 논의할 것 같은 뉘앙스의 말씀들을 해주셨고 야당의 입장을 대통령에게 가감없이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