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비상대책위, '한진해운 살리기' 상경투쟁 나선다

"글로벌 해운물류네트워크 깨지면 부산항 줄도산"
  • 등록 2016-09-05 오후 6:30:04

    수정 2016-09-05 오후 6:30:04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부산시민 500여명이 한진해운(117930)을 살려달라며 상경 집회에 나선다.

가칭 ‘한진해운살리기 부산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7일 오후 서울 칼(KAL)빌딩과 금융위원회 앞에서 잇달아 대규모 투쟁집회를 한다고 5일 밝혔다.

부산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글로벌 네트워크 물류사업인 해운산업이 무너지면 부산항도 위험해져 항만관련 산업의 연쇄부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상경투쟁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박인호 비대위 공동대표는 “해운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금융위원회가 단순 제조업을 구조조정 하듯이 국내 1위, 북미항로 5위, 세계 7위 국가기간물류사업망인 한진해운을 법정관리로 몰아넣었다”며 “이로 인해 직격탄을 맞고 있는 부산항은 물동량 감소, 지역 관련업체 줄도산 등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위기상황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역시 이번 사태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직시하지 못한 채 추가적인 자구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며 “법원이 한진해운의 회생 가치가 높다고 판단한 만큼 이번 상경투쟁을 통해 금융위원회와 조양호 회장이 사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해운에서 촉발된 부산항의 현장 위기상황을 상세히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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