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3분 현재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국채 2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6bp(1bp=0.01%포인트) 소폭 오른 2.822%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경기에 민감한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5bp 떨어진 2.796%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3bp 안팎 2년물 금리가 더 높은 것이다. 전날보다 역전 폭이 더 커졌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통상 경기 침체의 전조로 받아들여진다. 올해 들어 종종 나타났던 금리 역전은 일시적으로 끝났는데, 이번에는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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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추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5% 내린 배럴당 98.35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날 거의 두 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 아래를 하회한 뒤 또 내리고 있는 것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9월물 브렌트유 역시 장중 배럴당 101달러대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은 이날 오후 나오는 연방준비제도(Fed)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주시하고 있다. 의사록 수위에 따라 시장은 재차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