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분야 ‘AI 미래가치 포럼’ 출범 …이석채 전 KT 회장도 참석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주관
포럼 의장에 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
"AI시대 통신산업의 새로운 성장 방향 모색"
  • 등록 2024-09-12 오후 6:10:34

    수정 2024-09-12 오후 6:15:4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공지능(AI)시대에 통신 산업의 혁신을 이끌 ‘AI 미래가치 포럼’ 출범식이 12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 스튜디오159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주관하는 포럼으로, 국내 최고의 AI 기술정책 및 법·제도 전문가들이 모여 AI 시대 통신산업의 새로운 성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시작했다.

‘AI 미래가치 포럼’의 의장은 이성엽 고려대기술법정책센터장(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고, 이석채 전 KT 회장(전 정보통신부 장관)도 참석해 포럼 출범을 축하했다.

최근 해외 주요 통신사업자들은 AI 챗봇, AI 컨택센터 등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출시하며, 5G의 초저지연 및 초고속 특성을 활용한 AI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는 AI 기술 발전을 위한 지원과 함께 윤리적 문제 해결을 위한 규제 마련에 힘쓰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AI 관련 정책 및 법제 정비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포럼은 AI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통신사업자들과 AI 기술정책 및 법·제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시대 통신산업의 미래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산업계의 목소리를 정책 수립 과정에 전달하기 위해 구성됐다.

12일 열린 ‘AI 미래가치 포럼’ 출범식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 앞줄 네번째 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포럼 의장)과 이석채 전 KT 회장이다. 사진=KTOA


이상학 KTOA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통신 산업은 AI 기술을 통해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가속화하여,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본 포럼이 AI 시대 통신산업의 새로운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하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경영전문대학원 교수)은 “통신은 우리나라 근대화와 산업화의 역사를 이어받아 ‘국가사회의 정보화’를 이끈 주역이다. 향후 ‘국가사회의 AI화’라는 새로운 역사적 사명 앞에서 통신의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며, “본 포럼이 이를 위한 출발점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KAIST 김민기 교수는 ‘통신사업자 AI 동향 및 전략’을 주제로 첫 번째 발제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과 시간을 모두 확보하고 있는 통신사업자가 AI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AI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법무법인 세종 장준영 변호사는 ‘AI 규제법 국내·외 동향분석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두 번째 발제를 통해 “해외 주요국들은 AI 기술 발전과 함께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AI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법제도를 정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역시 산업환경에 맞게 기술통제와 혁신 사이의 최적의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날 포럼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통신사업자들이 국내 AI 생태계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다양한 산업과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또, AI 기술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KTOA는 향후 AI 미래가치 포럼을 격월로 개최하며(긴급현안 발생 등 필요시 월 1회), 포럼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바탕으로 통신 분야 AI 산업 발전을 위한 보고서를 매 반기마다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정책 당국에 의견을 개진하여, 통신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건전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AI 미래가치 포럼 참여 전문가 명단

▲고려대학교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이성엽의장

▲과기정통부인공지능기반정책과 과장남철기

▲과기정통부데이터진흥과 과장김수정

▲한국경영과학회항공대 경영학과 학회장김진기

▲한양대학교경영학부 교수신민수

▲법무법인 세종AI센터 변호사장준영

▲법무법인 김앤장TMT그룹 변호사방성현

▲GSMAHead of North East Asia김태경

▲연세대학교산업공학과 교수모정훈

▲가톨릭대학교경영학과 교수이홍주

▲이화여자대학교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민대기

▲KAIST경영공학부 교수김민기

▲ETRIICT전략연구소 소장한성수

▲KISDI디지털사회전략실 실장문정욱

▲IMM인베스트먼트대표정일부

▲서울대학교통계학과 교수김용대

▲한림대학교융합과학수사학과 교수안정민

▲SKT성장지원실 실장이영탁

▲KTAX정책담당 상무신승용

▲LGU+대외협력담당 상무박경중

▲세종텔레콤대외협력담당 담당윤영호

▲아이디스파워텔대외홍보팀 팀장예병찬

▲드림라인사업전략본부 본부장김종욱

▲KCT경영지원실 실장임오승

▲KTOA사무국장박진현

▲KTOA인프라전략센터 센터장류용간사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