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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런 회장은 지난 5월 열린 화웨이 내부 포럼에서 “미국이 어떠한 압력을 가하더라도, 화웨이는 계속해서 문을 열어야 한다”며 “국제 시장에서 성장해야 하고, 미국으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런 회장의 연설은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7월 1일)을 앞두고 지난 26일 화웨이의 온라인망에 소개되면서 주목을 받게됐다.
그는 또한 미국이 과학과 기술 측면에서 “유연하고 더 강하기에 여전히 배울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리를 억누르려는 것이 우리가 (미국을) 선생으로 인정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없다”면서 “그렇다면 고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런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의 압박 속에서도 계속 협력하길 원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어려움에 닥쳤을 때 우리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선 국제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성실하게 협력해야 한다”고도 했다.
화웨이는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4분기 중국 내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이 17.4%로, 알리바바(阿里巴巴) 클라우드 인텔리전스의 4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