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기관·외국인 순매도에 하락…640선 `털썩`

기관, 16거래일 연속 순매도
朴대통령 "지진방재 종합대책 수립·추진"…지진테마株↑
  • 등록 2016-10-24 오후 3:50:55

    수정 2016-10-24 오후 3:50:55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닥지수가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 마감하며 640선까지 밀렸다.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낸 탓이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9포인트(0.60%) 하락한 647.8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며 이날도 8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1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며 이날 272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35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는 1.45% 내리며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제약, 반도체, 화학, IT부품, 출판매체복제, 소프트웨어, 제조, 비금속, 기타서비스 등도 하락했다. 반면 섬유의류는 1.23% 오르며 최대 상승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통신장비, 금속, 일반전기전자, 운송, 기계장비, 오락문화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대장주 셀트리온(068270)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70% 내린 10만4200원을 기록했다. 코미팜(041960), 메디톡스(086900), 로엔(016170), SK머티리얼즈(036490), 바이로메드(08499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등도 하락했다. 반면 카카오(035720), CJ E&M(130960), 휴젤(145020), 파라다이스, 컴투스(078340),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 등은 올랐다.

개별종목 중에선 세우테크(096690)는 주주를 대상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는 소식에 5.13% 하락했다. 신양오라컴(086830)은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유상증자가 지연된다는 소식에 6.55% 하락했다. 반면 지난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잉글우드랩(950140)은 3거래일째 강세를 기록하며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팅크웨어(084730)는 중국 법인을 설립해 현지 블랙박스 시장에 진출할 것이란 기대감에 9.57% 올랐다. 지진 테마주로 분류되는 삼영엠텍(054540)은 박근혜 대통령이 선진국 수준의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것이란 소식에 5.27%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5억5477만6000주, 거래대금은 2조929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671개 종목이 하락했다. 상한가 종목은 2개였고 412개 종목이 상승했다. 103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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