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불법 선거 운동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여주지청 형사부(부장검사 정우석)는 최 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 최재영 목사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 무혐의 관련 항고장 접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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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목사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미국 국적자인데도 지난 4월 치러진 총선에서 여주·양평 지역구에 출마한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을 위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유세 차량에 올라 총선 후보였던 최 전 위원장을 지지하는 발언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 목사는 지난 2월에도 양평군의 한 강연회에서 최 전 위원장을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검찰은 최 목사와 함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은 최 전 위원장 등도 불구속기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