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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60원 오른 113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대비 5.80원 내린 1128.3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이날 미 대선 투표 개표 동향에 따라 장중 1148.0원까지 오르는 등 21.70원에 달하는 변동폭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당초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고 상·하원도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실현되면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빨라질 수 있단 기대에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도 이날 등락을 반복했다. 전일대비 0.77%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등락 끝에 0.60% 오른 2357.3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순매도로 돌아서 2177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장마감 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조기 대선 승리를 선언하고 우편투표에 대한 소송을 언급하고 나서면서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기까지 최근 달러 약세 기조에 따른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는 주춤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90억3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84.3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7003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4.92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65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