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두산건설은 사업장 내 안전 환경을 보다 강화하고 있다. 안전 환경 분야에 대한 비용을 투자의 개념으로 생각하는가 하면 안전보건 경영 활동을 체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안전보건을 담당하는 EHS(환경보건안전)팀 이외에 산업안전보건위원회와 협력사 안전보건협의회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이 회사가 환경시설 개선에 투자한 비용은 111억원에 이른다.
근로자의 자발적인 안전활동 참여로 재해율을 낮추기 위한 ‘감성안전 휴먼퍼스트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근로자의 의식 개선을 통해 재해를 예방하는 휴먼퍼스트 캠페인은 각 사업장별로 월별 테마를 선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매달 휴먼퍼스트 활동 추진 실적을 보고하고 평가해 우수 사례를 발굴한다. 또 사내 전파를 통한 모든 사업장의 상향 평준화를 도모하고 있다.
사업장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공종별 위험성 평가제도’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협력회사와 각 시공 파트 전체가 여기에 참여하며, 이를 통해 잠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이 같은 안전 환경 강화는 두산건설이 2008년부터 한국산업안전공단의 ‘KOSHA 18001’을, BV국제인증에서는 ‘OHSAS 18001’을 통합 공동 인증받는 결과로 이어졌다.
두산건설은 이외에도 업무별 환경 목표와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실천하고 있다. 환경경영 체제를 문서화하고, 교육을 통한 전사적 환경 관리 능력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자재에 대한 분석을 통해 오염물질 방출량이 많은 자재의 사용을 지양하고 있다. 새로 투입되는 자재 중 환경관련 이슈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은 엄격한 환경영향평가를 수행하고, 평가 결과 기준치를 만족시키는 자재만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