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님께서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기는 수도이전에 찬성하신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며 “서울시장으로서 쉽지 않은 입장표명을 해주신 데 대해 박수 보낸다”고 말했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이날 민선 6기 2년을 맞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합동기자회견에서 남 지사의 수도이전 주장에 “노무현 대통령 때 행정수도 이전했다고 서울시가 경제적 활력을 잃었나”면서 “서울이기주의자가 돼서는 안 된다. 서울은 비즈니스 수도로도 족하다. 미국 수도가 워싱턴이라고 뉴욕이 비즈니스 수도로서 역할을 잃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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