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서초구 민선 6기 반환점..잘한 일, 금연구역 확대"

  • 등록 2016-07-04 오후 8:10:37

    수정 2016-07-04 오후 8:10:37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초구가 민선6기 전반기 시행한 정책 중 가장 잘한 일은 ‘금연거리 확대’로 뽑혔다.

서초구는 민선 6기 2년에 대한 구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구의 숙원사업 중 가장 잘 한 일이 무엇인가에 물음에 구민의 42.1% ‘금연거리 확대’라고 답했다. 이어 정보사터널 착공(30.4%), 국공립어린이집 확충(26.4%), 재건축 민원 소통(26%), 서리풀 페스티벌 개최(13.4%), 서초교육지원센터 설립(11.8%), 구청사 부지 취득(8.9%), 반딧불센터 설립 운영(5.9%) 순으로 꼽았다.

앞으로 남은 2년간 구가 개선해야 할 방안과 관련, 100세 시대 어르신 복지정책의 경우 맞춤형 일자리제공(28.1%), 의료서비스(26.8%), 여가프로그램 확대(23.4%)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조은희 구청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양재∼한남IC 구간 지하화와 관련, 68.4%의 주민이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효과로는 교통흐름(39.7%)개선, 환경문제(28.7%) 완화, 녹지공간(17.7%) 조성 등을 꼽았다.

‘구민 소통 공간 중 구청과 가장 소통이 잘되는 수단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주민 10명 중 4.5명은 SNS를 통해 소통한다고 답했다. 유형별로는 카카오톡·문자(24%), 페이스북·블로그 (19.6%), 찾아가는 구청장실(15.3%), 인터넷 민원(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임기 4년의 반환점을 지나고 있지만,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으로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구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가 지난달 3일부터 6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역 내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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