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실무진교섭을 거쳐 12일 제34차 노사협상 본교섭에 나선다. 지난달 21일 결렬 이후 약 3주 만이다.
주요 쟁점은 임금피크제 도입과 품질향상격려금 명목의 일시금 상향 폭이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제33차 본교섭까지 쟁점 사항을 놓고 줄다리기 협상을 벌였지만 진전된 성과를 내놓지 못했다.
이번 본교섭으로 8개월여 동안 노사협상을 끌어 온 금호타이어 노사가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본교섭이 결렬되면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15일 이후 광주·곡성·평택 공장 등에서 근무조별로 무기한 부분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노조는 앞선 지난달 26∼27일에는 하루 4시간씩 한시적 부분파업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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