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가족친화경영 앞장..사내 어린이집 확장 개원

서울 본사 사내 어린이집 수용인원 74% 확대
대전 GT 어린이집도 연내 확장..총 219명으로
"구성원 행복해야 이해관계자 행복 극대화 가능"
  • 등록 2016-09-12 오후 5:58:44

    수정 2016-09-12 오후 5:58:44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취학 어린 자녀를 둔 구성원들을 위해 운영 중인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의 사내 어린이집이 확장 개원했다.

12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따르면 사내 어린이집은 이번에 보육 원아 수를 기존 49명에서 85명으로 74%(36명) 늘리고 교직원 수도 기존 13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해 보다 세심한 관리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체 시설 면적도 313.7㎡에서 528.8㎡로 넓혔다.

SK이노베이션은 또 대전시 유성구 원촌동 소재 R&D(연구개발)센터인 GT(Global Technology)의 어린이집도 올해 안에 본사 수준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대전 GT 어린이집의 수용 인원은 현 49명에서 85명으로 늘어난다.

울산컴플렉스(CLX)에 있는 SK에너지(096770) 어린이집(원생 49명)을 포함하면 올 연말까지 전국 3곳에 있는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어린이집 보육 인원은 219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남성 구성원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중화학 에너지 기업에서 이 같은 규모의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날 확장 기념식에 참석한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구성원들이 행복해지는 것이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극대화하는 지름길”이라며 “회사는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제도의 도입 및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들이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사내 어린이집 운영, 탄력근무제 시행 등 가족친화경영을 전개해 왔다. 출산한 여성 직원들을 위해 최대 1년의 육아휴직을 부여하는 것 외에 임신한 여직원들이 편안하게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임신기간 근로단축제, 전환형 시간선택제 등의 제도를 시행 중이다. 최근에는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12년 가족친화 기업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SK루브리컨츠, SK에너지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12일 오전 SK서린사옥에서 정철길(뒷줄 오른쪽 네번째)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이기화(뒷줄 왼쪽 세번째) SK루브르리컨츠 사장, 김형건(뒷줄 왼쪽 네번째) SK종합화학 사장, 김준(뒷줄 오른쪽 세번째) SK에너지 사장 등이 SK행복어린이집 원장 및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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