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통신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의 3분기 영업이익은 2조2300억~2조5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3조3000억원) 대비 20~30% 가량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사업부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MX 사업부의 영업이익 감소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영업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으로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Z플립 6의 출고가가 인상됐지만, 전작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함에 따라 영업이익은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
대표 발의한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안 제안 이유에 대해 “단말기 출고가는 원칙적으로 이동통신단말장치 제조업자가 정하는 것임에도 제조업자에 대한 단말기 가격에 대한 규제 방안은 마련되어 있지 않은 한계가 존재했다”며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단말기 제조사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이동통신사를 통해 단말기를 구입할 때 제공하는 단말기 보조금인 공시지원금은 이통사와 제조사가 함께 부담하고 있는데, 통신사 부담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제조사의 자료제출 의무가 생길 경우 제조사 보조금을 상향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윤남호 삼성전자 국내 영업 담당 상무는 지난달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단통법 폐지 세미나에서 “통신사와 달리 제조사는 단말기 한 대를 팔아서 매출을 만들고 수익을 만드는 구조이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재원에 한계가 있다”며 “(단통법 폐지로)제도 변화가 생기더라도 장려금 재원 규모는 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장려금 확대에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MX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10% 정도인데, 장려금을 확대할 경우 즉시 영업이익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애플은 오는 28일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OS) iOS18.1 버전을 배포할 예정이다. iOS18.1버전에는 애플의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포함되돼 △글쓰기 도구 △알림 요약 △새로운 시리 사용자 인터페이스 △이미지 배경 불필요한 부분 제거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오는 12월 배포될 iOS18.2 버전부터는 챗GPT와 연동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출하량 기준 점유율에선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의 19%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켰지만 1년 전 같은 기간(20%) 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애플이 16%로 2위를 지키며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지만, 중국 빅3 업체(화웨이, 샤오미, 비보)의 3분기 합산 점유율은 32%로 세를 확대했다. 샤오미는 지난 8월 삼성에 이어 판매량 2위를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