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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브리지 콜비 전 미국 국방부 전략·전략 개발 담당 부차관보는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이뤄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주된 문제가 아닌 북한을 해결하기 위해 더 이상 한반도에 미군을 인질로 붙잡아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자국을 방어하는 데 주된, 압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스스로 자국 방어에 힘써야 하고 한국에 있는 미군은 중국을 억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선 후보가 최근 인터뷰에서 한국이 방위비를 더 부담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다고 시사한 것에 대해서도 “주한미군이 주로 한국 방어를 위해 주둔하는 만큼 한국이 한반도에 미군을 유지하는 데 공정한 방식으로 기여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콜비 전 부차관보는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일대사와 함께 트럼프 당선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