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주승용(사진) 바른미래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경무관 등 경찰 고위직 간부 106명 가운데 68명(64%)가 경찰대 출신으로 집계됐다.
경찰대 출신 고위직 간부는 계급별로 △경무관 46명(67.6%) △치안감 18명(58.5%) △치안정감 3명(50%) △치안총감 1명(100%)으로 나타났다.
주 의원은 이어 “경찰대 졸업생은 경찰 간부로서 자질과 능력에 객관적인 검증 없이 관리자급인 ‘경위’로 바로 임용되고 있다”며 “이는 경찰 내 갈등을 조장하고 실무경험이 부족한 상황에서 준관리자급인 경위로서 제대로 된 업무를 수행 하지 못 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