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10포인트, 0.55% 상승한 2395.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7일 세운 사상 최고치(2391.95) 기록을 갈아 치웠다. 장중엔 2402.80까지 오르며 지난달 10일 장중 2300선을 넘긴 후 두 달도 채 안되는 기간만에 2400선까지 정복했다. 아울러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연속 월별 기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 하루 남은 거래일에 급락만 하지 않는다면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하고 사상 첫 7개월 연속 상승 기록도 세우게 된다.
증시는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정책금리차 축소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강세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기업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이 재개되고 있어 2분기 어닝시즌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크레디트스위스(CS)도 6월 한국 증시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2.7% 높여 잡으면서 15개월 연속으로 EPS를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두 번째로 좋은 실적 사이클이다. 삭티 시바 CS 수석스트래티지스트는 “한국 증시가 지난 2002년과 2010년의 EPS 상향 조정기와 같은 흐름을 보인다면 한국 증시는 더 상승할 여력이 크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