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둠’ 루비니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韓경제에 부정적”

  • 등록 2016-11-23 오후 6:57:45

    수정 2016-11-23 오후 6:57:45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해 ‘닥터 둠’이라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학교 교수가 23일 “트럼프 신정부가 한국·일본과 기존 동맹관계를 유지하더라도 보호무역주의와 달러화 강세 심화로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루비니 교수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가진 면담에서 향후 미국 신정부에 따른 한국의 경제 영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루비니 교수는 “감세 및 규제완화로 낙수효과를 추구하는 전통적 공급주의 정책을 추진할 전망”이라며 “법인세 15% 수준 인하 정책도 실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인프라 투자 등 재정지출도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긴 했지만 한국경제는 이를 헤쳐나가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한국은 필요 시 재정정책을 확대할 수 있는 여유가 있고 통화정책 유연성도 강점이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한국 정부는 최근 대내외 위험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구조조정ㆍ구조개혁 등 이미 추진 중인 경제정책을 일관성 있게 수행 중”이라며 “추가경정예산을 원활히 집행하는 등 경제 활력을 강화하기 위한 확장적 경제정책 기조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