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해 ‘닥터 둠’이라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학교 교수가 23일 “트럼프 신정부가 한국·일본과 기존 동맹관계를 유지하더라도 보호무역주의와 달러화 강세 심화로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루비니 교수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가진 면담에서 향후 미국 신정부에 따른 한국의 경제 영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한국 정부는 최근 대내외 위험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구조조정ㆍ구조개혁 등 이미 추진 중인 경제정책을 일관성 있게 수행 중”이라며 “추가경정예산을 원활히 집행하는 등 경제 활력을 강화하기 위한 확장적 경제정책 기조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