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북핵 문제 해결의 진전 없이 한반도 평화체제를 논의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이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일관되고 확고하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북한이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북미 대화를 제안하는 것과 관련 우리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9.19 공동성명의 원칙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답했다.
조 대변인은 또 평화협정 논의와 관련 “미국과 북한의 양자간 회담이 아닌 직접 관련 당사국 간에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이것은 다 9.19 공동성명에 나와 있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한반도 정세와 관련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북중 관계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 국방부 “北 SLBM 발사는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
☞ 정부 "北 SLBM 개발 계속…한미 예의주시"
☞ 남북, 내달 11일 개성서 차관급 회담…현안 포괄적 논의(종합)
☞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회담 재개 해법 나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