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한국관광 위기설' 일축…"한국은 안전한 여행지"

유 장관, 비상계엄설 위기 부인
"한국의 일상, 평안하게 유지 중"
"관광객 안전 위해 최선 다할 것"
  • 등록 2024-12-09 오후 7:35:58

    수정 2024-12-09 오후 8:16:07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일관광 비즈니스 포럼 환영 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9일 열린 ‘한일 관광포럼’에서 최근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한일 간 관광 교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 대해 “한국은 안전한 여행지”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 환영 만찬에 참석한 유 장관은 일본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현재 시기에 한국을 방문한 점을 언급하며 “한국의 일상은 편안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방문객들 역시 한국을 충분히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인촌 장관은 “한국 정부는 모든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일본 관광업계와 정부에 한국 방문 홍보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본격적으로 재개된 해외 관광에서 한일 양국이 서로 가장 많이 찾는 나라로 기록된 점도 언급됐다.

유 장관은 “올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나라는 일본, 일본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나라는 한국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양국 간 관광 교류는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열린 이번 행사에서 유 장관은 “지난 60년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60년을 함께 그려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내년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와 한국 경주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국 관광업계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장관은 “큰 행사를 앞두고 양국이 협력해 작은 시장에서 큰 물결을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석한 하라이카와 나오야 일본 국토교통성 관광청장은 양국의 협력 강화를 강조하며, 내년을 계기로 관광 교류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라이카와 관광청장은 “양국의 관광업계가 함께 노력해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신뢰를 쌓는 기회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일관광 비즈니스 포럼 환영 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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