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앞 '사라진 택배' CCTV 돌려보니…손수레 끌며 택배 훔쳐

절도 후 동내 배회하던 중 체포
  • 등록 2024-11-22 오후 9:11:09

    수정 2024-11-22 오후 9:12:41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손수레를 끌고 다니며 주택가 앞에 놓여 있는 택배 물품을 절도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손수레 끌며 남의 택배를 절도한 남성.(사진=서울경찰청 유튜브)
지난 21일 서울경찰청 공식 유튜브에는 ‘택배 물품을 도난당했어요! 피해품 회수하고 검거 완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 6일 한 남성이 서울 양천구 주택가에서 손수레를 끌고 골목을 지나가다가 건물 앞바닥에 놓여 있는 택배 상자를 훔쳐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 택배 상자에는 13만 원 상당의 물건이 들어 있었다.

당시 택배는 빈 상자가 아닌 포장된 택배 상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택배 도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통해 범인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주변 지역 수색에 나섰다.

수색 끝에 범인의 인상착의와 비슷한 한 남성이 손수레를 끌고 가는 것을 발견한 경찰이 다가가 확인한 결과 피해자의 택배가 손수레 안에서 발견됐다.

경찰이 추궁하자 남성은 택배를 훔친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피해품을 회수하고 그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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