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협약은 ‘그린 수소와 친환경 해운: 정의롭고 공평한 전환을 위한 수소의 힘 증폭(Green Hydrogen and Green Shipping: Amplifying the Power of Hydrogen in a Just and Equitable Transition)’이란 제목으로, 항구 등 해운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50곳 이상의 서명인들이 참여했다.
이 서명문은 서명국에게는 수소 유래 연료에 우선 투자할 것을 촉구하고, 또 업계는 2030년까지 최소 5%, 잠재적으로 최대 10%의 에너지를 제로 또는 거의 제로에 가까운 배출 기술, 연료 및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해양 부문의 완전한 탈탄소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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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문 발표에 앞서 진행된 사전 논의에서 포테스큐의 회장인 앤드류 포레스트 AO 박사는 “해운업의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약 150달러의 탄소세(a carbon levy)와 무공해 연료 표준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테스큐는 완전한 탈탄소로 전환하는 과정의 과도기적 전환 연료를 없애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진정한 해상 탈탄소화 솔루션을 촉진할 무공해 연료 표준을 옹호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완전한 탈탄소 연료를 도입한 선례는 없다”면서도 “어떤 국가가 먼저 기준을 선점해 표준을 제시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