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역사 전복이 이제 12.12군사쿠데타의 반란 수괴들을 복권시키려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방첩사가 반란 수괴인 전두환·노태우씨 사진을 본청 복도에 다시 게시했다”며 “사실상 신군부 권력 장악의 막후 역할을 한 보안사령부를 모태로 인정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국방부는 ‘역사적 기록 보존’ 목적이라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지만 16대 보안사령관을 지낸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사진은 제외됐다”며 “전두환·노태우는 자랑스러운 선배들이고, 김재규 전 중정 부장은 지우고 싶은 배신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군은 ‘충암고 라인의 군대’가 아니라 ‘국민의 군대’여야 한다. 윤석열 정권의 군사 쿠데타 복권 시도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책임지고 당장 군부독재 주역들의 사진을 떼라.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과 충암고 라인의 망동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