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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디지털 포렌식 작업은 이미 다 끝난 상황”이라면서 “손씨의 휴대전화 등 유류품들을 검찰이 전부 가져갔다”고 밝혔다.
손씨는 지난 2일 파주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지난 9일 손씨의 유품에서 당시 압수수색을 진행했던 검찰 수사관의 이름과 메모가 나왔지만, 검찰은 “손씨를 직접 조사한 적도, 조사를 위해 출석요구를 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즉각 해명했다.
이후 경찰은 검찰의 조치에 반발하며 두 차례에 걸쳐 A씨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역으로 신청했지만 모두 반려되면서 검·경 갈등이 극으로 치달았다.
검찰은 지난 3월 말 해당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풀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마친 뒤 기기를 패스워드가 걸린 상태로 경찰에 넘겨줬다. 경찰은 해당 사건의 강제 수사를 검토 중이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세브란스병원에서 손씨의 발인이 엄수됐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정의연 이사장)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