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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122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지표 악화와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혼조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해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오간뒤 상승으로 방향을 바꿨다.
14.7%의 실업률로 악화된 고용지표에도 상승세를 보인 뉴욕증시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9원 내린 1219.0원으로 출발해 장중 5.50원까지 하락폭을 확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까지 수출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이상 줄며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을 본격 반영했다. 수출은 반도체(-17.8%), 무선통신기기(-35.9%), 승용차(-80.4%) 등 주요 수출품목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99개월만에 무역적자를 보인 지난달의 경우 1~10일에 -18.6%, 1~20일 -26.9%, 한달 전체로 -24.3%의 수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난달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수출 감소폭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68억2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38.2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933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6.96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84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